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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 어렵고 낯선 자리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에 슬픔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조문 예절, 제대로 알고 가야 마음을 전할 수 있겠죠?

    절차부터 복장, 부의금, 그리고 현대 사회의 변화까지, 이 글 하나면 장례식 조문 준비 끝! 걱정 마세요~ 도움이 될 꿀팁들까지 가득 담았습니다!

     

    1. 조문 절차: 마음을 전하는 발걸음

    장례식장, 발걸음부터 엄숙해야겠죠?

    조객록에 서명하고 외투, 모자는 벗어두는 센스! 분향 또는 헌화 시,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단체 조문이라면 대표 한 분만 진행하면 됩니다. 분향 시에는 선향을 하나나 셋, 그리고 입으로 불어 끄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헌화는 꽃봉오리가 영정 사진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1-1. 영좌 앞에서의 예

    영좌 앞에서는 묵념이나 두 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절하기 전, 공수 자세는 남녀가 다르다는 점! 남성은 오른손이 위로, 여성은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 공수 자세에서 손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왼발을 뒤로 빼 무릎을 꿇고 절합니다.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는 공수 자세에서 두 번 절합니다. 큰절과 평절, 상황에 맞춰 선택하세요.

     

     

    1-2. 상주와의 인사

    영좌에서 물러나면 상주와 맞절하거나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아는 사이라면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와 같은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고인과 관련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갈 때,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려 나가는 것, 작은 행동 하나에도 예의를 담아보세요.

     

     

    2. 조문 복장: 격식을 갖춘 옷차림

    장례식장에서는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이 기본입니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하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남성 복장

    남성의 경우, 검은색 정장이 가장 적절합니다. 검은색 정장이 없다면 감색이나 회색 정장도 괜찮습니다.

    와이셔츠는 흰색이나 무채색 계열의 단색, 넥타이는 검은색이 기본입니다. 검은색 넥타이가 없다면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셔츠는 깃이 있는 드레스 셔츠가 가장 적합하며, 깃이 없는 셔츠나 티셔츠는 피해야 합니다. 바지는 정장 바지가 가장 적절하며, 청바지나 트레이닝복은 피해야 합니다. 구두는 검은색 구두가 가장 적합하며, 운동화나 슬리퍼는 피해야 합니다.

     

    2-2. 여성 복장

    여성의 경우, 검은색 상·하의와 검은색 스타킹, 구두를 착용하고 액세서리와 화장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원피스나 투피스 정장이 가장 적합합니다. 스타킹은 살색 스타킹보다는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두는 검은색 구두가 가장 적합하며, 굽이 너무 높거나 화려한 구두는 피해야 합니다.

    액세서리는 최소화하고, 화려한 장신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은 진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의금: 마음을 담은 정성

    부의금은 조문 전후에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부의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근조(謹弔)', '조의(弔儀)'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봉투 안에는 단자를 넣어 부조 금액과 이름을 적습니다.

    단자를 접을 때는 세로로 세 번 접고 아래 부분을 1cm 정도 접어 올립니다. 부의금은 상주에게 직접 건네지 않고 부의함에 넣거나 지정된 곳에 전달합니다. 현금이 없다면 계좌이체도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장례식장 직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1. 부의금 액수 정하기

    부의금 액수는 고인과의 관계, 자신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친한 친구나 가까운 친척의 경우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 직장 동료나 지인의 경우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규칙은 없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2. 디지털 부의금

    최근에는 모바일 부의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바일 부의금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의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의금을 전달한 사람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 상주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4. 조문 시 유의사항: 마음가짐과 예의

    장례식장에서는 유족에게 과도한 질문이나 위로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 등을 묻는 것은 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상주와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반말을 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례식장 내에서는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고,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설정하거나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은 절대 삼가고,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며,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합니다.

     

     

    5. 2024년, 장례 문화의 변화

    현대 사회에서는 장례 문화가 간소화되고 개인화되는 추세입니다.

    장례 기간이 짧아지고 화장 장례 비율이 높아지는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삶을 기리는 추모식, 자연장 등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한 장례 방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조문 예절 또한 간소화되고 있지만, 예의를 갖추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조문, 사이버 추모관 등 디지털 장례 문화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조의를 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하는 것만큼의 진정성을 전달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직접 조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조문 예절 Q&A

    Q: 고인이 연하인 경우 절을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고인이 연하인 경우 절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족의 요청이 있거나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연하인 상주에게 절을 해야 하나요?
    A: 상주가 연하라도 먼저 절하지 않고, 상주가 먼저 절하면 답례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Q: 조문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요?
    A: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의 경우 최대한 빨리 방문하고, 그 외의 경우에는 장례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인 전날 저녁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마치며: 조문, 그 이상의 의미

    조문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슬픔을 공유하고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소통의 자리입니다.

    올바른 조문 예절을 통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이 글이 어려운 이별의 순간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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